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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팩트체크

뼈에 이상 없다니까 금방 낫겠죠?

엑스레이는 골절, 탈구 같은 심한 손상을 가리기 위해 시행됩니다. 이러한 표준 방사선촬영으로는 연부조직 손상은 잘 나타나지 않고, 기존의 퇴행성변화(일자목, 협착증 등등)만 보일 수 있습니다. 연부조직이란 근육, 인대, 힘줄, 디스크 같은 물렁한 조직을 말합니다. 교통사고 환자 중 많은 분들이 이렇게 검사로는 잡히지 않는 연부조직의 손상 때문에 통증과 여러 증상이 발생합니다.
한편, 편타손상(목이 꺽이면서 발생한 사고) 환자에게 MRI를 사용한 한 연구에서 교통사고 손상에 따른 특수한 특징을 찾지 못했고, 저자들은 MRI는 편타손상을 평가하는데 있어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즉, 사고 전의 상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원래 있던 상태인지, 사고와 관련된 것인지를 아는 것이 어렵습니다. 손상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한 특징들이 사고 전에 이미 존재했을 수 있고, 혹은 정상 변이일 수 있으며, 또는 단지 나이에 따른 퇴행성 변화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목의 손상(편타손상) 환자 중 약 40%가 3개월이 넘어서도 증상이 계속되고, 2~4.5%의 환자는 영구적으로 장애가 남는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진상 뼈에 이상이 없다고, 아픈 증상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되며 증상에 맞춰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통사고 후에 통증 말고 다른 증상도 생기나요?

예를 들자면, 교통사고 환자 중 가장 많은 환자가 편타손상(채찍처럼 목이 움직여서 발생하는 손상이라는 뜻) 환자인데, 이는 사고시의 충격에 의해 목이 급격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런 환자들에게 목과 허리의 통증 외에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환자 중 57%에서 두통, 56%에서 피로 44%에서 불안, 39%에서 수면장애, 26%에서 집중력 장애를 겪는다고 합니다.
실제 한의원에 오시는 교통사고 증상 중에는 위의 증상 외에도 소화불량, 식욕부진,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는 분들이 자주 있습니다.
본 한의원에서는 통증 뿐만 아니라, 동반된 다양한 증상에 맞춰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